(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이번 주말에도 극장가에선 황정민·정해인 주연의 ‘베테랑 2’가 흥행몰이를 이어갈 전망이다.
2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 2’는 개봉 15일째인 이날 오전 누적 관객 수 6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3일 개봉 이후 줄곧 1위를 달려온 ‘베테랑 2’는 이렇다 할 경쟁작 없이 사실상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관객을 대거 끌어모으던 추석 연휴 기간과 비교하면 흥행 기세는 다소 떨어진 양상이다. 1편 ‘베테랑'(2015)에 이어 천만 영화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회의론이 제기된다.
할리우드 로봇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 원’은 전날 1만2천여명(매출액 점유율 9.8%)의 관객을 모아 ‘베테랑 2′(7만5천여명·59.8%)에 이어 2위였다. 지난 25일 개봉한 ‘트랜스포머 원’은 첫 주말을 맞아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나선다.
10년 만에 재개봉한 존 카니 감독의 ‘비긴 어게인'(7천여명·6.2%)이 그 뒤를 이었다. 톱스타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에 음악의 향연으로 개봉 당시에도 300만명을 넘는 관객을 동원했던 이 영화는 이번 재개봉 관객 수도 10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 예매율은 ‘베테랑 2’가 29.3%로 1위에 올라 있고, 다음 달 1일 개봉하는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조커: 폴리 아 되'(16.7%)와 ‘트랜스포머 원'(11.3%)이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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