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이탈리아 파브리아노 종이박물관에서 한글서예 전시 및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이곳에서 열린 유네스코 창의도시 축제인 ‘종이는 문화다’에 참여해 한국의 서예 문화를 알리기 위해 ‘먹의 향기’라는 주제 아래 4개의 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묵향으로 이어지는 한국-이탈리아’는 6m 길이의 대형 한글 작품 7점과 한글서예 작품 12점을 전시했다. 아울러 조직위의 소장 작품 전시회도 함께 열었다.
윤점용 집행위원장은 10m 대형 한지에 대형 붓으로 서예 퍼포먼스를 펼쳐 현지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직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류의 정신을 담고 있는 한글서예가 더 많은 세계인과 함께 즐기는 문화예술로 한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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