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중재위 조정 가장 많이 신청한 당은 민주당…약 42%는 기각

전체 기각·각하율 8%보다 크게 높아

‘방심위 압수수색’ 긴급 현안질의…여당 불참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경찰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사무실 압수수색과 관련해 긴급 현안질의가 야당 단독으로 열리고 있다.
이날 질의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장과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은 출석하지 않았다. 2024.9.13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22대 국회 들어 언론사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신청을 가장 많이 한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으로 나타났다.

27일 언론중재위원회가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민주당은 22대 국회가 시작된 지난 5월 30일 이후 총 77건의 조정을 신청했다.

전체 정당의 신청 건수인 95건의 81%에 해당하는 수치다.

민주당 신청 조정 가운데 약 42%에 해당하는 32건에 대해서는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

이는 같은 기간 언론중재위원회에 접수된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국회·정당 등의 전체 신청에 대한 기각·각하율(약 8.1%)과 비교해도 매우 높은 비율이다.

국민의힘은 전체 정당 신청 건수의 19%에 해당하는 18건의 조정 신청을 했다.

국민의힘 조정 신청 처리현황을 보면 취하가 1건, 아직 계류 상태인 신청이 6건 있었고 기각된 신청은 없었다.

의원 개인의 조정 신청 건수는 모두 20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과방위원장인 민주당 최민희 의원의 조정 신청이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 3건, 민주당 송옥주 의원 2건, 민주당 김현 의원 1건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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