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공무원 돌본다…김해시, 공직사회 적응 시책 ‘다양’

낮은 급여·보수적 업무로 중도 이탈 많아…멘토링제·워크숍 등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공직에 갓 입문한 새내기 공무원들의 원활한 업무 정착을 위해 다양한 돌보기에 나섰다.

김해시는 시험을 거쳐 어렵게 공직에 들어온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 공무원들이 박봉과 보수적인 업무에 회의를 느껴 중도 이탈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이런 돌보기에 나섰다고 28일 설명했다.

이들은 수직적인 업무 분위기, 과중한 업무 부담, 민원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한 채 공직을 떠나는 사례가 많다.

시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려고 신세대 공직자들의 순탄한 적응과 업무능력을 키우기 위한 방안으로 멘토링제를 한다.

지난 27일 시에서는 신세대 공무원과 선배 공무원 멘티·멘토 결연식을 했다.

양측은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 교육과 문화 탐방에 나선다.

‘퍼실리테이션’이란 ‘쉽게 만든다’는 뜻으로 집단 또는 집단 구성원 간 소통과 협력을 의미한다.

10월부터는 3개월간 소통하는 멘토링 제도를 시행한다.

또 공조직 적응을 위한 ‘온-보딩’ 교육과 일과 쉼의 균형을 맞출 워크숍도 한다.

내년에는 공직자로서 책임감과 직무 윤리, 원활한 실무능력을 높이기 위해 1년간 다양한 콘텐츠와 사례를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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