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신민아와 김영대가 호흡을 맞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가 4%대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2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된 tvN·티빙 월화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의 최종회(12회)는 4.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의 자체 최고 시청률 5.0%와 비슷한 수준이다.
마지막 방송은 손해영(신민아)과 김지욱(김영대)이 슬픔 속에 세상을 떠난 해영의 어머니 이은옥(윤복인)의 장례를 치르는 과정이 담겼다.
손해영은 어머니가 늘 손해를 보며 사는 것이 불만이었지만, 어머니가 생전에 돌봤던 부모 없는 아이들이 어른이 돼서 장례식장에 찾아와 진심으로 추모하는 모습에 감동한다.
장례식이 끝난 뒤 손해영은 평생 주변 사람을 위해 살아온 김지욱에게 “나는 너의 삶의 이유까지 되고 싶지는 않다”며 이별을 통보한다.
김지욱은 친어머니를 만나러 홀로 외국으로 떠나는데, 몇 개월 뒤 손해영은 주변 사람들에게서 “지욱이 결혼식 때문에 한국에 들어왔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복잡한 심경을 느낀다.
손해영은 과거 김지욱이 일했던 편의점 앞을 서성거리다가 지욱과 마주치는데, 사실 지욱은 자신이 아닌 지인의 결혼식 때문에 귀국했다고 털어놓으며 “내 마음 둔 곳에 돌아온 것”이라고 해영에게 마음을 고백한다.
계산적인 생각으로 김지욱에게 가짜 결혼을 제안했던 손해영은 다른 어떤 조건도 없이 지욱을 사랑하게 됐음을 깨닫고 마음을 고백하며 드라마가 마무리됐다.
‘손해 보기 싫어서’는 결혼하지 않았단 이유로 축의금도 받지 못하고 직장에서도 차별받는다고 느낀 손해영이 편의점 아르바이트 김지욱과 가짜 결혼을 올리며 벌어지는 일을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이 작품은 신민아와 김영대가 티격태격하는 계약 결혼 커플을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평일에 편성돼 시청률은 대부분 2∼4%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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