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예산군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하고 한국문해교육협회가 주최한 제20회 전국 성인문해학습자 백일장 대회에서 지역 어르신 16명이 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대회는 뒤늦게 한글을 배운 어르신들의 글쓰기 능력과 학습 의욕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올해 전국에서 1천846개 작품이 출품됐다.
예산지역 어르신들은 가리교실 조정애(70) 씨가 ‘꿩 먹고 알 먹고’라는 체험수기로 우수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3명은 장려상, 12명은 늘배움상을 받았다.
예산 38개 문해교실에서는 433명이 공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매년 문해한마당을 열어 시화 및 작품 전시, 한글골든벨 등을 통해 학습자가 더 큰 자신감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제14회 예산군 문해한마당은 오는 11일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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