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배우 임수정이 제작에 참여한 공포 영화 ‘두 번째 아이’가 캐스팅을 마치고 최근 촬영을 시작했다고 영화사 달리기가 8일 밝혔다.
임수정이 공동 제작자로서 2년 동안 기획·제작 과정 전반에 참여한 이 작품은 첫째 딸 수련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믿는 엄마 금옥 앞에 죽은 딸의 도플갱어 재인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임수정은 “시나리오에 매료돼 처음으로 프로듀서라는 타이틀을 달고 영화 한 편이 만들어지는 과정 전반에 참여해보니 작품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한층 더 커지게 됐다”며 “남은 시간 작품이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 영화에서 금옥 역으로 주연도 맡았다. 딸이 죽은 그날의 진실에 다가가던 중 딸의 도플갱어를 만나 집안을 점령한 저주의 실체를 맞닥뜨리게 되는 인물이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등에 출연한 아역 배우 박소이는 3년 만에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언니의 도플갱어를 마주하는 둘째 딸 수안 역을 소화한다.
금옥과 수안 앞에 나타나 가족을 뒤흔드는 재인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굿 파트너’를 비롯해 ‘유괴의 날’, ‘파친코’ 등에 나온 배우 유나가 연기한다.
메가폰은 2018년 ‘밤의 문이 열린다’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객상을 받은 유은정 감독이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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