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KBS와 EBS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특집 방송을 편성했다고 11일 밝혔다.
KBS는 한강 작가와 그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오는 13일 방송한다.
다큐멘터리는 국내외 문학평론가와 출판계가 본 한강 작가 작품의 가치와 독자들이 생각하는 작품의 매력을 살펴본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등 유명 작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해외 각국으로 관심의 지평을 넓히고 있는 한국 문학 작품의 현주소도 짚는다.
EBS는 특집 방송 ‘문학기행’, ‘문학산책’을 편성했다.
‘문학기행’의 ‘한강의 여수의 사랑’에서 한강 작가는 여수항, 진남관, 돌산도 등 여수 곳곳을 다니며 책 ‘여수의 사랑’을 어떻게 쓰게 됐는지에 대해 직접 털어놓는다.
‘문학산책’의 ‘한강의 아기부처’는 한강 작가의 ‘아기 부처’를 드라마화하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소설의 핵심 장면들을 드라마로 재구성해 작품의 감동을 더욱 생생하게 전한다.
EBS 라디오 프로그램 ‘윤고은의 북카페’도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한강의 작품과 삶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아울러 EBS는 이날부터 내달 31일까지 한강 작가와 관련한 EBS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한강 작가가 진행을 맡았던 라디오 프로그램 ‘오디오북’ 등 한강 작가가 출연하거나 한강 작가의 작품을 다룬 콘텐츠를 무료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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