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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해마다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에 수여하는 영평상 최우수작품상이 올해는 이정홍 감독의 ‘괴인’에 돌아갔다.
영화평론가협회는 제44회 영평상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으로 ‘괴인’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개봉한 ‘괴인’은 명확한 기승전결 없이 평범한 사람의 일상을 따라가면서 기존 영화의 문법을 탈피한 작품으로 영화계 안팎에서 주목받았다.
감독상은 천만 영화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 각본상은 ‘막걸리가 알려줄 거야’의 김다민 감독이 받는다.
남우주연상은 ‘핸섬가이즈’의 배우 이희준, 여우주연상은 ‘그녀에게’의 김재화,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은 각각 ‘빅토리’의 현봉식과 ‘시민덕희’의 염혜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인감독상은 ‘너와 나’의 조현철 감독, 신인여우상은 ‘화란’의 김형서, 신인남우상은 ‘파묘’의 이도현에게 돌아갔다. 기술상은 ‘거미집’, 촬영상은 ‘세기말의 사랑’, 음악상은 ‘탈주’가 차지했다.
공로영화인상 수상자는 배우 문희로 선정됐다. 19세이던 1965년 이만희 감독의 ‘흑맥’을 시작으로 ‘미워도 다시 한번’을 포함한 300여편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다음 달 20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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