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4 08:00
1부 ‘다문화 어워즈’ 시상, 2부 특강·토크콘서트… 메타버스 중계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정부 및 유관 기관과 정계·학계 전문가, 다문화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하는 다문화 축제 ‘2023 대한민국 다문화 페스타(대다페)’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린다.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사장 손태승)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사장 성기홍)가 공동 주최하고, 법무부와 여성가족부,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의 슬로건은 ‘우리는 다문화입니다. 다문화는 우리 문화입니다’이다.
다문화가 ‘다른’ 문화가 아니라 ‘다양한’ 문화임을 알리고, 한국의 ‘우리 문화’임을 기억하는 시간을 갖자는 취지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열리는 개회식에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 전혜경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 대표, 이자스민 한국문화다양성기구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오프닝 공연은 우리다문화합창단이 맡는다.
1부에서는 다문화 사회에 기여한 공적이 큰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포상하는 ‘다문화 어워즈’ 시상식이 열린다. 심사를 통해 여가부 장관상(1명) 등 수상자로 10명이 선정됐다.
2부 행사는 특별 강연과 토크 콘서트, 축하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김정도 법무부 출입국정책단장은 ‘대한민국 이민 정책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로, 네팔 출신 방송인이자 ‘지극히 사적인 네팔’의 저자인 수잔 샤키야는 ‘문화 차이에서 문화 다양성으로’라는 주제로 각각 특강을 한다.
‘한국에서 살아보니 이렇습니다’라는 주제의 토크 콘서트에는 시리아 변호사 출신 압둘와합, 베트남어 전문통역사인 흐엉, 필리핀 다문화 가정 출신인 김민석 베이커리 버터석 대표, 인도 다문화가정 출신 초등학교 교사인 바수데비 등이 참여한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국가의 전통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컬처플레이존’과 ‘우리아트스쿨존’ 등 전시·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행사는 연합뉴스가 운영하는 영어 기반 한류 커뮤니티 사이트 ‘K-VIBE'(케이 바이브)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되며, 컴투스 그룹의 메타버스 계열사 컴투버스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메타버스 공간에서도 볼 수 있다.
주최 측은 제1회인 올해 행사를 시작으로 ‘대다페’를 앞으로 한국의 대표 다문화 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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