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6 08:21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강하늘·정소민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30일’이 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하며 주말 극장가에서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남대중 감독이 연출한 ’30일’은 지난 13∼15일 사흘간 31만4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45.7%)의 관객을 동원, 진전 주말(6∼8일)에 이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이 영화는 개봉 12일째인 지난 14일에는 100만 관객을 넘겼다.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121만여 명이다.
추석을 전후로 나온 영화 가운데 100만 관객을 달성한 것은 강동원 주연의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과 ’30일’ 두 편뿐이다.
’30일’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이달 3일 개봉해 시기상 흥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개봉 직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김창훈 감독이 연출하고 홍사빈·송중기가 주연한 누아르 ‘화란’은 ’30일’에 이어 2위였다. 8만7천여 명(12.9%)을 더해 누적 관객 수는 16만6천여 명이 됐다.
지난 11일 개봉한 이 작품은 지옥 같은 삶을 벗어나려는 소년 연규(홍사빈 분)와 그가 들어간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의 이야기를 다뤘다.
3위는 김성식 감독의 판타지 영화 ‘천박사’로, 5만8천여 명(8.3%)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185만여 명이다.
강제규 감독의 ‘1947 보스톤’은 3만9천여 명(4.5%)으로 4위, 엄정화가 주연한 신작 ‘화사한 그녀’는 3만7천여 명(5.0%)으로 5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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