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 연말 전국투어로 데뷔 55주년 마무리

 2023-10-16 15:57

서울·부산·대구·광주서 콘서트
4년 만의 단독 콘서트 연 조용필

(서울=연합뉴스) 조용필이 2022년 11월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4년 만의 단독 콘서트를 열고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22.11.27 [인사이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올해로 데뷔 55주년을 맞은 ‘가왕'(歌王) 조용필이 오는 12월 서울, 부산, 대구, 광주를 도는 전국투어 콘서트로 뜻깊은 한 해를 마무리한다.

16일 인터파크와 예스24에 따르면 조용필은 12월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을 시작으로 9∼10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 16일 대구 엑스코 서관, 23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단독 콘서트 ‘2023 조용필 & 위대한탄생 전국투어 콘서트’를 연다.

조용필이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은 올해 5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과 대구 스타디움 주경기장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한 조용필은 김트리오, 조용필과그림자 등 밴드를 거쳐 솔로로 나섰다.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히트한 것을 시작으로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수록된 1집으로 국내 가요계 사상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는 이후 국내 최초 단일 앨범 100만장 돌파, 최초 누적 앨범 1천만장 돌파, 일본 내 한국 가수 최초 단일 앨범 100만장 돌파, 한국 가수 최초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공연 등 무수한 기록을 세웠다.

조용필은 콘서트 때마다 그의 밴드 위대한탄생과 함께 ‘완벽’에 가까운 음향과 라이브를 고집하기로 유명하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도 세심한 연습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데뷔 55주년에도 국내 톱스타만 설 수 있다는 잠실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 정도로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조용필은 현재 정규 20집을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4월 20집 선공개 싱글 ‘로드 투 20 – 프렐류드 1·2’를 발표한 바 있다.

ts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