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9 15:53
(서울=연합뉴스) 필로폰 매수·투약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아이돌 출신 가수 남태현(29) 씨가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1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정철민 부장판사로 심리로 열린 공판기일에서 남씨는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는지를 묻는 판사의 질문에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해 8월 필로폰 0.5g을 술에 타 방송인 서모 씨와 함께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고 있습니다.
남씨는 재판에 앞서 취재진에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같은 날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는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유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의료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2020년 9월∼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181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 4종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씨는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44차례 타인 명의로 두 종류의 수면제 1천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있습니다.
앞서 유씨는 “증거인멸 우려가 없고 일부 혐의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두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제작: 고현실·박지현
영상: 연합뉴스TV·CJ ENM Movie·사우스클럽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