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내년 1월 6일 개막하는 산천어축제를 앞두고 해외 여행사 설명회를 시작으로 축제장 입점 농산물을 접수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21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16∼30일 일정으로 5개 읍·면 사무소를 통해 내년 축제장에 출품할 농특산물을 접수하고 있다.
지역에서 1년 이상 대상품목을 생산하는 경우 농가당 3품목 이내로 출품할 수 있다.
산천어축제장에서 판매할 제품인 만큼, 엄격한 품질관리 기준을 적용한다.
화천군, 농협중앙회, 회원농협, 농업인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한 자체 품질관리팀의 조사 및 심의로 출품 여부를 결정한다.
화천산천어축제는 농한기 농업인들이 직거래에 참여해 짭짤한 소득을 올릴 좋은 기회이다.
관광객들이 얼음낚시 등의 입장권을 구매하면, 일정 금액의 농촌사랑상품권을 돌려받아 판매장에서 화천산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축제장 농특산물 판매는 관광객은 구매 부담을 덜 수 있고, 농업인들은 총 10억원을 훌쩍 넘는 농산물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앞서 화천군은 지난 10일 부서별 축제 준비 보고회를 시작으로 12일 서울에서 화천산천어축제 해외 인바운드 여행사 초청 간담회를 열어 관광 상품을 소개했다.
또 지난달부터 축제장인 화천천 여수로 사전 점검에 이어 최근 결빙에 방해가 되는 하천변 제초 작업을 시작한 상태다.
화천군 관계자는 “관광객과 농업인 모두 웃을 수 있도록 최고의 농특산물을 축제장에 공급토록 하겠다”며 “2024 화천산천어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안전한 운영을 위해 사전 준비부터 철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 화천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 6일부터 28일까지 23일간 화천천을 비롯해 화천읍 일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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