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단편영화 공모전’ 수상작 상영·온오프 씨네토크 마련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1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2023 아동권리영화제'(CRFF)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9회째인 영화제는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 19일)과 세계 아동의 날(11월 20일) 등 아동 권리 주간을 맞아 열린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아동 권리가 어려운 게 아니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테마를 ‘놀이터’로 잡았다.
아동 권리를 주제로 진행한 단편영화 공모전 본선 수상작 6편은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홍승기 감독의 ‘알록달록’, 김인혜 감독의 ‘작은 별’, 김슬기 감독의 ‘한숨’. 김원우 감독의 ‘키즈랜드’, 진승완 감독의 ‘메리!, 안선유 감독의 ‘꼬마이모’ 등이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서울 마포구 CGV연남에서 열린다. 수상자는 상장과 함께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150만원, 우수상 100만원 등의 상금을 받는다.
15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다 득표를 얻은 작품에는 관객상이 주어진다.
각 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씨네 아동권리 토크’는 18일부터 1주일간 서울, 대구, 울산, 전주 등에서 진행된다.
배우 한예리는 18일 서울 마포구 CGV 연남에서 열리는 서울 행사에 참여해 ‘좋은 어른’을 주제로 관객을 만난다.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환경안전공학과 교수도 같은 장소에서 ‘기후 위기와 아동 권리’를 주제로 대화한다.
세이브더칠드런과 게스트가 아동권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인스타 라이브 토크’도 열린다.
가수 겸 작가 요조와 공상과학(SF) 작가 천선란은 9일 ‘기후위기와 환경’을 주제로, 방송인 겸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인 박경림과 이지현 EBS PD는 14일 ‘장애와 차별’을 주제로, 의사 겸 작가이며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인 남궁인과 배우 임선우는 21일 ‘좋은 어른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관객들은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한 달간 수상작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영화 관람 후 제공되는 배지를 기부하면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에게 물품을 후원할 수 있다.
rapha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