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흥행몰이

호불호 갈려도 9일째 1위…누적 관객 수도 115만명 넘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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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이번 주말 극장가에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흥행 질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전날 4만2천여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이 작품은 개봉일인 지난달 25일부터 9일째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까지 누적 관객 수는 115만5천여명이다.

미야자키 감독의 자전적 성격이 강한 이 작품은 호불호가 뚜렷이 갈리면서 개봉 직후엔 실 관람객의 평가를 반영한 CGV 골든에그 지수도 60%대 중반까지 떨어졌지만 지금은 72% 수준으로 회복한 상태로, 이번 주말에도 많은 관객을 불러 모을 것으로 보인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정지영 감독의 신작 ‘소년들’은 전날 2만8천여명(매출액 점유율 21.0%)이 관람해 2위였다. 누적 관객 수는 8만5천여명이다.

CGV 골든에그 지수가 95%인 데서 보듯 관객들의 평가도 좋은 편이다. 개봉 이후 첫 주말을 맞아 얼마나 많은 관객을 모을지 관심이 쏠린다.

강하늘·정소민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30일’은 전날 1만1천여명(8.6%)이 관람해 3위였고, 미국 공포영화 ‘톡 투 미'(9천여명·6.9%)는 4위였다.

이날 오전 기준으로 예매율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26.6%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오는 8일 개봉 예정인 마블 스튜디오 신작 ‘더 마블스'(15.7%)와 ‘소년들'(11.0%)이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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