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철도 999′ 원작 소설을 뮤지컬로…’은하철도의 밤’

미야자와 겐지 작품 각색…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서 12월 개막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의 원작 소설을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이 내달 개막한다.

제작사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는 다음 달 20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에서 미야자와 겐지의 소설을 각색한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을 공연한다고 8일 밝혔다.

소설 ‘은하철도의 밤’은 1933년 별세한 일본 소설가 미야자와 겐지의 미완성 유작으로 출간 이후 연극, 애니메이션 등으로 제작됐다.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뮤지컬은 동명 소설을 2인극으로 각색해 2021년 초연과 지난해 앵콜 공연을 올렸다. 초연 당시 은하 열차를 표현한 무대 디자인, 다채로운 영상과 음향으로 주목받았다.

작품은 앞이 보이지 않는 소년 조반니가 사라진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 친구 캄파넬라와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은하수를 따라 떠나는 여정 속에서 두 인물의 우정을 부각한다.

아버지를 찾아 은하의 끝까지 여정을 떠나는 소년 조반니 역에는 박정원, 김리현, 정지우, 홍성원이 출연한다. 조반니의 동반자 캄파넬라는 정상윤, 윤승우, 박좌헌, 윤소호가 연기한다.

뮤지컬 ‘사의 찬미’의 대본을 쓴 성종완 작가가 작품의 극본과 연출을 책임진다.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 캐스팅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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