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착취’ 논란 자니즈 소속 연예인은 44년 만에 빠져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최고 권위의 연말 방송 프로그램인 NHK홍백가합전에 올해도 르세라핌, 스트레이키즈, 세븐틴, 니쥬 등 K팝 그룹 4개 팀이 출연할 예정이다.
NHK가 13일 발표한 올해 연말 홍백가합전의 출연자 명단 여성팀에는 하이브 계열 쏘스뮤직 소속 르세라핌과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니쥬가 포함됐다.
남성팀으로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트레이키즈와 하이브 계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소속 세븐틴이 출연한다.
앞서 작년 홍백가합전에는 트와이스와 아이브, 르세라핌, 니쥬가 출연진 명단에 올랐다.
올해로 74회를 맞는 홍백가합전은 매년 12월 31일 출연진이 여성팀(홍팀)과 남성팀(백팀)으로 나눠 노래 대결을 펼치는 형식으로 꾸며지는 프로그램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올해는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 주제가를 부른 밴드 텐피트(10-FEET)와 내달 첫 내한 공연 예정인 요아소비 등 총 44개 팀이 출연한다.
NHK는 이번 출연자 선정 때 창업자의 과거 연습생 성착취 사실이 드러난 유명 연예기획사인 옛 자니즈(현 스마일업) 소속 연예인은 배제했다.
홍백가합전에 자니즈 소속 연예인이 빠진 것은 1979년 이후 44년 만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