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앞둔 ‘서울의 봄’ 예매 10만명 돌파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할리우드 공포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2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이달 17∼19일 사흘간 23만2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29.8%)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4만여 명이다.
15일 개봉한 이 영화는 어린이 집단 실종사건으로 오래전 문을 닫은 피자가게에 야간 경비원으로 취업한 마이크(조시 허처슨 분)가 닷새 동안 겪는 일을 그렸다.
마블 스튜디오 신작 ‘더 마블스’는 개봉 일주일 만에 2위로 내려갔다. 9만1천여 명(11.6%)을 더해 누적 관객 수는 63만여 명이 됐다.
‘더 마블스’는 캡틴 마블(브리 라슨 분)이 초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이들과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이야기다.
이 영화는 기존 마블 팬이 아니면 캐릭터와 스토리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가 속에 부침을 겪고 있다.
3위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새 애니메이션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로 8만8천여 명(11.1%)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188만여 명이다.
할리우드 판타지 신작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는 8만1천여 명(10.7%)을 불러들여 4위였다.
5위는 강하늘·정소민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30일’로 3만3천여 명(4.2%)을 더해 누적 관객 수는 214만여 명이 됐다.
최근 마땅한 흥행작이 없는 가운데 외화들이 관객을 모으고 있지만,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이 나오는 22일부터는 박스오피스 순위에 변동이 예상된다.
‘서울의 봄’은 20일 오전 8시 기준 예매율 45.9%, 예매 관객 수 10만1천여 명을 기록 중이다.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로 황정민, 정우성, 이성민, 박해준, 김성균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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