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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제34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여성 듀오 나르디스가 대상을 받았다고 CJ문화재단이 21일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 관악아트홀에서 열린 올해 대회에서 나르디스(윤지인·김수빈)는 강한 색채의 기타와 부드러운 피아노 음색에 강렬한 보컬이 조화를 이룬 곡 ‘사랑하나보다’로 호평받았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본선에는 나르디스를 비롯해 총 10팀이 진출했다. 금상은 김의엽, 은상은 앤리가 각각 받았다. 이봄·대동·한이는 동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일렁·이스트워터·진서·온은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실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음악가에게 수여되는 CJ문화재단상은 ‘향수’를 부른 김의엽에게 돌아갔다. 유재하 동문회에서 직접 선정해 주는 유재하동문회상은 대상 수상자 나르디스가 받았다.
수상자들은 대상 500만원, 금상 250만원, 은상 200만원 등 총 2천200만원의 장학금과 함께 ’34기 유재하 동문 기념음반’ 제작·발매를 지원받는다.
녹음, 연습, 공연이 가능한 CJ아지트 광흥창 공간 지원과 유튜브 ‘아지트 라이브’ 출연 등의 혜택도 받는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정원영 호원대 실용음악과 교수는 “10팀의 무대 모두 따뜻한 가사와 좋은 소리로 깊은 인상을 줬다”며 “늘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음악을 한 유재하처럼 앞으로 자기 음악의 길을 더 잘 찾아가는 뮤지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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