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9집 ‘빌런스’ 발매…”아직도 하고픈 콘셉트 많아”
[드림캐쳐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세계관이 두드러진 그룹이어서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아직도 하고 싶은 콘셉트가 너무 많아요.”(수아)
‘빌런'(악당)으로 돌아온 그룹 드림캐쳐는 22일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미니 9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컴백 소감을 전하며 이같이 말했다.
수아는 이번 음반에 대해 “너무 하고 싶었던 콘셉트였다”며 “드림캐쳐가 ‘이런 색도 낼 수 있구나. 끊임없이 발전하는 그룹이구나’라는 걸 각인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유도 “새로운 세계관을 여는 것에 신나있다”며 “빌런은 우리에게 잘 어울리는 콘셉트이기도 하고, 좋아하는 콘셉트”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2017년 7인조로 데뷔한 드림캐쳐는 K팝 걸그룹 가운데선 보기 드문 록 장르와 어두운 분위기를 내세우며 주목받았다.
미니 9집 ‘빌런스'(VillainS)는 지난 5월 발매된 미니 8집 ‘아포칼립스 : 프롬 어스'(Apocalypse : From us) 이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드림캐쳐의 새로운 세계관인 평행세계 2부작 시리즈 ‘벌서스'(VersuS)의 첫 장을 여는 음반으로, 악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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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OOTD’의 제목은 ‘아웃핏 오브 더 데이'(Outfit Of The Day)의 앞 글자를 딴 줄임말이다. 가사로 악인의 나르시시즘을 풀어냈다고 한다.
수아는 “우리의 자신감을 ‘나를 표현하는 수단’인 의상에 빗댔다”며 “파격적이고, 파괴적인 드림캐쳐의 캐릭터를 나타낸 곡”이라고 소개했다.
‘OOTD’ 쇼케이스 무대에서 멤버들은 검은 가죽 재킷 의상을 착용하고 펑크 록 사운드에 맞춰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신보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라이징'(Rising), ‘셰터'(Shatter), ‘위 아 영'(We Are Young) 등을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됐다.
유현은 “‘위 아 영’은 페스티벌에 어울리는 곡”이라며 “많은 페스티벌에 참가해 대중에게 저희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연은 “이번 음반으로 1위를 하게 되면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라이브를 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이날 드림캐쳐는 오는 2024년 데뷔 7주년을 앞둔 소감도 함께 전했다.
지유는 “7주년이 됐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항상 신인 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어서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지난해 드림캐쳐는 멤버 전원이 기존 소속사와 재계약하며 완전체로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한 바 있다.
acui7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