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가 오는 27일 시작하는 동안거를 앞두고 수행에 들어가는 스님들에게 용맹정진할 것을 주문했다.
성파스님은 23일 동안거 결제(시작)에 앞서 낸 법어에서 “결제와 해제가 있는 미지근한 공부로는 살아서는 시주의 은혜를 저버리고 죽어서는 지옥에 떨어짐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결제했다는 견해를 가지지 말고 목숨을 걸고 정진할 것”을 당부했다.
안거는 동절기 3개월, 하절기 3개월씩 스님들이 한곳에 모여 외출을 삼가고, 참선 수행에 전념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 동안거는 27일부터 전국 100여 곳 선원에서 석 달간 진행되며 약 2천명의 스님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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