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비올리스트 윤유리(29)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9회 유리 바슈메트 국제 콩쿠르에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24일 유리 바슈메트 국제 콩쿠르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8∼16일(현지시간) 열린 콩쿠르에서 윤유리는 러시아 연주자 2명과 함께 3위에 올랐다. 1·2위는 러시아 출신 연주자에게 돌아갔다.
유리 바슈메트 콩쿠르는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유리 바슈메트의 이름을 딴 대회로 1990년부터 3∼4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윤유리는 서울대 음대를 수석 입학 및 수석 졸업했으며, 독일 뮌헨 국립음대에서 하리올프 슐리티히를 사사, 석사과정과 최고연주자과정을 마쳤다. 제75회 베토벤 흐라덱 국제 콩쿠르 2위와 특별상, 2022년 비엔나 비르투오조 국제 음악 콩쿠르 현악 부분 우승, 제8회 오딘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현악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유럽을 주 무대로 솔로와 실내악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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