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해밑섬, 일본을 걷다·BTS 아미 서울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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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해밑섬, 일본을 걷다 = 이재일 지음.

백제문화연구회 이사인 저자가 일본(해밑섬)으로 건너가 문물을 전한 도래인의 자취를 추적한 책. 기원전(BC) 3세기에서 시작해 기원후(AD) 7세기까지 약 1천년의 이주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선조들이 일본으로 이주해 새로운 생활 기반을 구축하며 벌어졌던 이야기의 현장을 답사하고 증거를 찾아다니며 10년에 걸쳐 책을 집필했다.

책에 따르면 한반도인은 BC 3세기부터 본격적으로 일본 열도 서쪽 규슈섬으로 옮겨 가 살았다. 이어 아스카, 관동지역으로 이주가 이어졌다.

특히 AD 3~5세기 무렵에 이주 활동이 활발했다. 저자는 한반도의 어떤 세력이 이 시기 일본 열도로 건너가서 열도의 중심 세력이 되었다고 주장한다.

그 주체는 부여, 가야, 신라, 고구려, 백제 등 다양하다고 덧붙인다.

이서원. 5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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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 아미 서울을 가다 = 마리나 시모넨코·정준 지음.

한국으로 유학 온 방탄소년단(BTS) 팬클럽 ‘아미’ 멤버 시모넨코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다양한 글을 쓰는 정준 작가가 함께 쓴 여행 에세이집.

저자들은 서울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를 타원형으로 순환하는 지하철 2호선을 중심으로, 서울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관광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서울을 벗어나 강릉과 삼척 등을 둘러보는 코스도 안내한다.

우크라이나 출신인 시모넨코는 책을 쓰면서 “K팝의 나라인 한국의 겉모습이 아니라,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한국인의 내면 깊숙한 곳에 있는 정서에 대해서도 좀 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청동거울. 352쪽.

buff2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