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삽니다’ 179만뷰·OTT 서비스…MZ 개그우먼 ‘청년소통’ 콘텐츠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가 웹드라마, 인플루언서 참여 콘텐츠 등 청년 감성에 맞춘 콘텐츠로 호응을 얻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청년정책 웹드라마 ‘서울에 삽니다’에 대한 유튜브 조회수가 최근 179만회를 돌파했다.
시는 청년정책 공식 유튜브 채널 ‘청년행복프로젝트(www.youtube.com/c/youthseoul)’를 통해 9월부터 총 5편에 걸쳐 ‘서울에 삽니다’를 공개했다.
‘서울에 삽니다’는 서울에 사는 청년들이 겪었을 고민과 정책을 접목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다. 청년수당·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등 실제 서울시 청년정책 참여자가 주연 배우로 발탁돼 화제가 됐다.
이 웹드라마는 12월부터 ㈜딜라이브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 플랫폼(OTT’v)에도 탑재된다.
시는 또 이달에는 이른바 MZ세대 대표 개그우먼이자 인플루언서인 엄지윤이 참여한 스낵 콘텐츠 촬영을 마쳤다.
서울청년센터의 일일 청년 지원 매니저가 돼 서울 청년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고 시 정책도 소개하는 내용으로, 29일부터 청년행복프로젝트 유튜브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는 앞서 6월에는 배우 권혁수와 2023년 청년정책 콘테스트 ‘내가 청년 서울시장’ 참여자 모집을 알리는 영상을 제작했다. 영화, 시트콤 등의 유명 대사를 활용한 밈(meme)을 패러디해 눈길을 끌었다.
9월에는 인기 크리에이터 승헌쓰와 함께 청년의 날과 서울청년주간 행사를 알리는 콘텐츠를 제작했다. 승헌쓰만의 라이브 방송 스타일로 제작된 이 콘텐츠에서는 청년의 날 버전으로 개사된 ‘충성송’도 공개해 10여 일 만에 조회수 1만회에 육박하는 호응을 얻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드라마, 예능, 라이브 방송 등 청년의 취향과 감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통해 청년정책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현실이 반영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ih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