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은 한세민 전 SM 대표…드림어스컴퍼니가 투자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이태수 기자 = 미국을 기반으로 한 K팝 기획사 ‘타이탄 콘텐츠'(TITAN CONTENT)가 출범했다. 미국에 K팝 기획사가 설립된 건 처음이다.
29일 타이탄 콘텐츠에 따르면 이 업체는 SM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지낸 한세민 의장을 비롯해 강정아 CEO(최고경영자), 리아킴 CPO(최고퍼포먼스책임자), 이겸 CVO(최고비주얼책임자)를 창립 멤버로 삼아 지난 4월 말 미국 현지에 설립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헤드쿼터(본부)와 스튜디오를, 서울에 사무실과 스튜디오를 갖췄다. 이 업체는 동서양을 연결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를 발굴할 예정이다.
타이탄 콘텐츠는 전통적인 K팝 비즈니스 모델과 콘텐츠를 웹3(Web3), 메타버스(가상세계), AI(인공지능) 등의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팬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K스퀘어 관계사인 드림어스컴퍼니는 투자사로 참여해 K팝의 글로벌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RW3벤처스와 랩터 그룹의 주도하에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타이탄 콘텐츠에 투자한 국내 기업은 드림어스컴퍼니가 유일하다.
드림어스컴퍼니는 타이탄 콘텐츠를 통해 선보일 가수들의 음원, 음반, MD(굿즈상품)의 국내 독점 유통을 담당하고,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의 글로벌 확장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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