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서경덕, 장애 청소년을 위한 ‘역사 탐방’ 영상 제작

방송인 서경석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오른쪽)
[서경덕 교수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세계 장애인의 날'(12월 3일)을 맞아 방송인 서경석과 함께 장애 청소년을 위한 ‘역사 탐방’ 영상을 제작했다고 1일 밝혔다.

8분 분량의 영상은 사단법인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회장 허곤)가 제작해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했다. 장애인복지시설 200여 곳에도 배포됐다.

영상에는 청각 장애인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수어(手語)와 자막이 들어갔다.

영상에서 서 교수와 서경석은 인천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상징적인 공간인 개항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근대 건축물과 이를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소개했다.

또 인천 감리서 터를 방문해 백범 김구 선생과 인천의 인연을 다루는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인천의 역사 탐방 코스를 추천했다.

영상 제작을 기획한 서 교수는 “외부 활동이 어려운 장애 청소년들에게 온라인상으로나마 역사교육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장애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분야별 유명인과 함께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역사를 소개하는 영상을 꾸준히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는 서울시 장애인 후원 결연 사업을 통해 문화탐방 지원사업 등 장애인 지원 사업을 지속해 진행해오고 있다.

rapha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