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박세은, 프랑스 문화예술공로 훈장 받아

파리오페라발레단서 활동 중…아시아 출신 첫 수석무용수

발레리나 박세은
ⓒAgathe Poupeney [에투알클래식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발레리나 박세은(34)이 프랑스 문화부가 수여하는 문화예술공로 훈장을 받았다고 소속사 에투알클래식이 2일 전했다.

박세은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리마 압둘 말락 문화부 장관 명의의 ‘슈발리에’ 등급 훈장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이 훈장은 프랑스 정부가 문화예술 분야 발전에 공헌한 인사에게 수여한다. 프랑스 문화예술공로 부문 훈장은 코망되르(최고등급), 오피시에, 슈발리에의 세 등급으로 나뉜다.

박세은은 2021년 아시아 무용수로는 최초로 파리오페라발레단 에투알(수석무용수)에 오른 인물이다.

2007년 로잔 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탔고, 2018년 무용계의 권위 있는 시상식인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 여성무용가상을 받았다.

2023∼2024시즌에도 파리오페라발레단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이달 ‘호두까기 인형’ 주역으로 바스티유 극장 무대에 오른다.

발레리나 박세은 훈장 수여 증서
[에투알클래식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