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52 다큐 ‘페인팅 스루 페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가수 겸 화가 솔비가 미국 국제방송국 VOA(Voice of America) 산하 유튜브 채널 ‘VOA 52’의 다큐멘터리 ‘페인팅 스루 페인'(Painting Through Pain)에 출연해 악성 댓글에 따른 고통과 이를 이겨낸 과정을 소개했다.
5일 소속사 엠에이피크루에 따르면 이 다큐멘터리는 이란 출신 영화감독 코메일 소헤일리가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그는 솔비가 고통을 작품으로 승화한 과정과 사이버불링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는 점을 눈여겨보고 러브콜을 보냈다.
이 작품은 솔비가 사이버불링에 어떻게 대응하고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지 조명했다.
솔비는 다큐멘터리 인터뷰에서 악성 댓글의 최전방에서 받은 고통을 이겨낸 과정을 덤덤하게 풀어냈다. 또 미술 작업을 하거나, 팬과 소통하며 사이버불링에 대해 토론하는 등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며 온라인 세계의 정화를 도모하는 모습도 그려졌다.
코메일 소헤일리 감독은 “솔비는 악성 댓글의 초기 피해자에 머물지 않고 (악성 댓글이라는) 세계적인 문제에 맞서 선 최초의 인물 중 하나”라며 “사이버불링은 모니터 뒤에서 이뤄지는 폭력인 만큼 시각화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솔비는 예술을 통해 색채로 그 고뇌를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이 문제에 깊이를 부여했다”며 “덕분에 사람들이 더 쉽게 공감할 수 있었다. 첫 만남에서부터 사명감을 갖고 작업하는 솔비의 헌신적인 모습에 감명받았다”고 덧붙였다.
솔비는 가수와 화가로서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오는 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서울 성북구 갤러리 반디트라소에서 열리는 송년 젊은 작가전에 작품도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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