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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KBS는 내년 1월 중 방송 예정인 새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에 배우 이소연, 하연주 등을 캐스팅했다고 12일 밝혔다.
‘피도 눈물도 없이’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헤어진 자매가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다시 만나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이소연은 극 중 주단 예술재단 총괄팀장 이혜원을 연기한다. 부모의 이혼으로 어린 시절 아빠를 따라간 혜원은 계모의 꼭두각시로 살게 된다. 속은 상처로 가득하지만, 겉으로는 부족한 게 없어 보이는 완벽주의자다.
하연주는 혜원의 친동생이자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 이혜지 역을 맡았다. 부모의 이혼으로 반쪽 같은 존재였던 언니와 헤어진 그녀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지옥 같은 현실 속에 살게 된다.
피해 의식에 사로잡히게 된 그는 20년 전 헤어진 언니를 예상치 못하게 다시 만나게 되는데, 욕망의 화신이 돼버린다.
겉모습은 동네 백수처럼 보이지만 사실 재력, 인성, 능력까지 갖춘 인권변호사 백성윤 역에는 오창석이 나선다.
이 밖에도 장세현, 박신우, 정찬 등이 합류해 호흡을 맞춘다.
드라마 ‘위험한 약속’, ‘최강 배달꾼’ ‘TV소설 저 하늘의 태양이’ 등을 연출한 김신일 감독과 ‘기막힌 유산’, ‘달콤한 비밀’, ‘연애의 발견’ 등을 집필한 김경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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