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관객 수 20만명대로 감소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김한민 감독의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이하 ‘노량’)가 디즈니 신작 ‘위시’에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주면서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시’는 개봉 첫 주말인 지난 5~7일 44만1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36.1%)을 모아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개봉 3주 차인 ‘노량’은 같은 기간 26만9천여 명(22.2%)을 동원해 2위로 밀려났다. 3위인 ‘서울의 봄'(25만8천여 명, 21.8%)을 근소하게 앞질렀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노량’은 첫 주말에 126만여 명을 불러들이며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그러나 개봉 2주 차 주말에 관객 수가 77만7천여 명으로 감소하고 3주 차에는 20만명대까지 떨어지며 뒷심을 잃고 있다.
‘노량’의 누적 관객 수는 416만여 명으로, 손익분기점인 720만명에 한참 모자란 상황이다.
‘노량’의 예매율 역시 6.9%(예매 관객 수 6만6천여 명)로 3위에 머물러 있다.
오는 10일 개봉하는 최동훈 감독의 SF 판타지 ‘외계+인’ 2부가 34.8%(6만6천여 명)로 1위, ‘위시’가 16.3%(3만1천여 명)로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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