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동생 그룹…미니음반 ‘스파클링 블루’로 데뷔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모든 음절, 가사, 음표마다 소년 시절의 이야기를 담으려고 노력했어요.”(지훈)
6인조 신인 보이그룹 투어스(TWS)는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서 첫 미니음반 ‘스파클링 블루'(Sparkling Blue)를 이렇게 소개했다.
투어스는 1명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10대로 구성된 소년 그룹으로, 이날 선보인 첫 무대 역시 학원물 콘셉트로 꾸며졌다.
지훈은 “저희가 추구하는 음악은 밝고 청량한 분위기의 독자 장르 ‘보이후드 팝'(Boyhood Pop)”이라며 “일상에서 아름다운 감상을 불러일으키는 환상적이고 감각적인 음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어스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한성수 대표가 프로듀싱한 보이그룹이다. 플레디스가 세븐틴 이후 9년 만에 선보이는 보이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주목받았다.
‘트웬티 포 세븐 위드 어스'(TWENTY FOUR SEVEN WITH US)의 줄임말인 팀명 투어스는 ‘투어스가 모든 순간 함께하겠다’는 의미다.
경민은 “팀명처럼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리스닝 포인트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도훈은 “팀명에는 좋은 음악으로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친구라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발매되는 투어스의 미니 1집 ‘스파클링 블루’에는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첫 만남의 설렘 속에 마주하는 막연한 감정을 풀어낸 하이브리드 팝이다. 강렬한 드럼과 기타에 신스 사운드가 더해졌다.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경쾌하고 중독성 있는 리듬에 맞춰 청춘 드라마 속 한 장면 같은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였다.
영재는 “(타이틀곡은) 투어스의 청량한 에너지가 잘 느껴지는 곡”이라며 “긴장과 설렘을 동시에 끌어안은 첫 만남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외에는 ‘언플러그드 보이'(unplugged boy), ‘퍼스트 후키'(first hooky), ‘BFF’, ‘오마마'(Oh Mymy : 7s) 등이 있다.
멤버들은 신인그룹다운 파워풀한 안무와 소년 같은 이미지가 어우러진 ‘오마마’ 무대도 이날 공개했다.
도훈은 하이브 방시혁 의장에게 ‘오마마’ 퍼포먼스를 처음 선보일 당시 “(방 의장이) ‘연습을 열심히 한 게 느껴진다, 기대된다’고 말해주셨다”고 전했다.
이날 실수 없이 데뷔 무대를 펼친 투어스는 ‘세븐틴의 동생 그룹’이라는 수식어에 뒤따르는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지훈은 “탄탄한 배 플레디스에서 투어스라는 항해를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면서도 “감사한 마음과 책임감, 원동력, 이 세 가지 감정이 있다”고 말했다.
신유는 “수식어만큼 더 잘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부담감이 성장 동력이 되고 있으니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퍼펙트돌’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습니다.”(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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