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산골영화제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5일간 96편 상영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작 ‘한국이 싫어서’
[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회는 개막작으로 장건재 감독의 ‘한국이 싫어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산골 소도시인 전북 무주의 초여름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이 영화제는 다음 달 5∼9일 무주군 일대에서 열린다.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한국이 싫어서’는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 분)가 한국에서의 삶에 지쳐 행복을 찾아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으며 개봉을 앞두고 또 한 번 무주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이 영화에서 배우로 활약한 뮤지션 김뜻돌과 이현송 밴드가 영화 음악을 라이브로 들려주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무주산골영화제에서는 21개국 96편이 상영된다.

이무진, 10CM, 카더가든 등과 함께하는 공연과 다양한 전시, 체험 행사도 준비됐다.

또 잠재력 높은 배우를 집중 조명하는 ‘넥스트 액터’로 선정된 고민시와 함께하는 토크쇼도 영화 팬들을 기다린다.

상영작 예매는 오는 14일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무주산골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war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