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군인 2870명 사망’ 소식에 러시아 군인 ‘사망자 수’ 까지 최초 공개 됐다

러시아군과 싸우다 숨진 우크라이나 군인 / 트위터(@Shakir__Okz)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내 군사작전에서 러시아 군인이 500명 가까이 숨졌다고 2일(현지 시각) 공식 발표했다. 러시아가 군인 사망자 수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의 크이우(키예프) 진입을 막기 위해 다리를 폭파하던 중 숨진 우크라이나 군인 / 트위터(@CriptonSpace)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에 참여 중인 러시아 군인 498명이 숨졌고 159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군인 사망자는 2870명이고, 부상자는 약 3700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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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정부는 최소 2000명의 민간인이 러시아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엔 발표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전날 자정까지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227명이 죽고 525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일주일째인 이날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와 동부 도시 하르키우(하리코프) 도심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AFP 통신은 러시아 공수부대가 이날 하르키우 도심에 진입해 시가전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텔레그램에서 러시아 공수부대가 하르키우에 진입해 현지 병원을 공격해 교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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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재난당국은 이날 러시아의 공격으로 하르키우 경찰청 건물이 파괴됐으며, 정보국, 대학, 거주 지역 건물 다수도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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