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봉 예정…’지.아이.조 2’로 할리우드 경험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한국 영화계의 대표적인 액션 전문가로 꼽히는 정두홍(58) 무술감독이 할리우드 액션 프랜차이즈 ‘존 윅’의 스핀오프작 ‘발레리나’에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영화계에 따르면 정 감독은 ‘발레리나’에 캐스팅돼 촬영을 마쳤다. 정 감독이 맡은 배역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발레리나’는 ‘존 윅’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내년에 개봉할 예정이다. ‘언더월드’ 시리즈와 ‘다이 하드 4.0′(2007) 등으로 유명한 렌 와이즈먼 감독이 연출했고,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을 맡았다.
시간상으로는 ‘존 윅 3′(2019)와 ‘존 윅 4′(2023) 사이에 벌어진 사건을 다룬다. ‘존 윅 4’는 국내에서 192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다.
스턴트맨으로 영화계에 입문한 정 감독은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014)을 비롯해 굵직한 액션 영화의 무술감독을 맡았다. 류 감독의 ‘아라한 장풍대작전'(2004)과 ‘짝패'(2006) 등에선 배우로도 출연해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이병헌이 주연을 맡은 할리우드 영화 ‘지.아이.조 2′(2013)에 액션 코디네이터로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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