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강아지 ‘안구 건조증’, 영양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날씨가 건조해질 때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강아지 안구건조증을 조심해야 한다. 사람과도 같은 일반적 증상이지만 혹여나 사랑하는 반려견의 안구건조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넘어간다면 각막염, 각막궤양, 시력 저하 등의 다양한 눈병이 초래되기 때문이다.
강아지 안구건조증은 급격히 추워진 날씨와 미세먼지, 건조함으로 인해 발생하며 강아지 안구건조증을 다른 말로 건성각 결막염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강아지에게 흔한 안과질환으로 눈물 분비량이 줄어들어 눈을 보호하는 눈물층이 부족해 생기는 질환이다. 또한 면역세포가 눈물샘을 구성하는 세포를 파괴하거나 항생제에 장기간 노출 시 발생할 수 있다. 또 선천적으로 눈물분비샘 세포에 이상이 있을 시에도 안구건조증이 일어나기도 한다.
심하게 눈곱이 끼거나 과도한 눈 깜빡임, 결막 부종, 결막의 혈관이 부풀어오르는 등 견주는 강아지가 이와 같은 증상이 있을 시 빠른 시일 내로 동물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게끔 해야한다.
강아지들의 눈물은 대부분 수분이며 기름과 점액질도 포함이 되어 있는데, 눈을 부드럽게 하는 윤활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눈물을 통해 각막의 에너지와 산소를 공급받는다. 또한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폐물도 눈의 눈물을 통해 배출시키므로 강아지에게 눈물은 중요한 존재로 작용한다.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안구건조증도 발견 즉시 조기 치료를 시행해 주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하다.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안약이나 연고를 지속적으로 투여해주고, 세균에 감염됐을 경우 세안 약을 투여해 씻어내 주는데, 정도에 따라 면역 억제제를 사용해주면 안구 건조증이 더욱 빠르게 호전될 수 있다. 적절한 습도량을 유지해주는 쾌적한 생활 환경은 강아지 안구 건조증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병원치료와 더불어 눈 건강에 좋은 간파우더를 일주일에 2번 정도 먹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강아지 안구 건조증은 따로 예방법이 없기 때문에 수시로 강아지 눈의 상태를 확인해주는 것이 좋고, 만약 눈곱이 없는데 눈을 자주 비비거나 자고 일어나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고 게슴츠레 뜬다거나 눈곱이 누렇고 끈적끈적하다면 바로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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