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제례악부터 선유줄불놀이까지…영상으로 만나는 국가유산

추석 연휴 KBS 1TV서 ‘국가유산순례 드오’ 특집 방영

‘종묘제례악’ 편 장면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추석 연휴(9.14∼18) 닷새간 KBS 1TV에서 ‘국가유산순례 드오’를 특집 방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드오’는 종묘 제향 때 음악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를 뜻한다.

KBS와 함께 제작한 영상은 문화유산, 자연유산, 무형유산 등 국가유산의 각 유형을 소개하고 주요 유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생생한 볼거리로 풀어냈다.

조선시대 기악 연주와 노래, 춤이 어우러진 궁중음악의 정수 ‘종묘제례악’, 조선시대 정원 중에서도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명승 ‘담양 소쇄원’ 등이 소개된다.

‘하회 선유줄불놀이’ 편
[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과거 하회마을의 양반들이 배를 타고 즐기던 ‘선유줄불놀이’를 주제로 한 영상에서는 소리꾼 김준수의 구성진 가락과 함께 전통 불놀이를 즐길 수 있다.

영상은 총 30편으로, 추석 연휴에는 5편이 방영된다.

나머지는 12월 15일까지 KBS 1TV를 통해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5분에 선보일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11월부터는 유튜브 ‘국가유산채널’ 등에서 7개 언어로 된 자막을 추가해 국내외 시청자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유산채널’은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복권기금을 토대로 운영 중인 계정으로, 이달 기준 누적 구독자 수가 143만9천여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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