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MBC는 2024년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김미래 작가의 ‘맹 감독의 악플러’를 단막 2부작·시나리오 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미니시리즈 부문은 최우수상 없이 김정인 작가의 ‘세상에 이런 일이’와 홍미령 작가의 ‘오작인, 단비’에 우수상을 수여했다. 단막 2부작·시나리오 부문 우수상은 임은경 작가의 ‘바다는 잘 있습니다’에 돌아갔다.
올해 MBC 극본 공모전은 영화 100분 분량의 단막 2부작·시나리오 부문과 8∼16부작 분량의 미니시리즈 부문 둘로 나눠 모집했다. 역대 가장 많은 총 2천500여편의 작품이 응모했다.
‘맹 감독의 악플러’는 성적 부진으로 퇴출 위기에 놓인 프로농구 감독 ‘맹공’이 그를 향한 악성 댓글을 작성해온 ‘화진’과 손잡으며 벌어지는 코미디물로, 두 주인공의 관계성이 대사로 잘 구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금은 각각 단막 2부작·시나리오 부문 최우수상 3천만원, 우수상 2천만원,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 3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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