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지난 26일 서울 강동구 한국점자도서관에서 시각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점자도서 전달식을 열었다.
증정한 점자도서는 ‘아홉 살에 처음 만나는 창업’, ‘루리의 우주’, ‘내 이름은 독도’ 등 총 10종 14권으로 모두 새로 제작한 책들이다.
점자도서는 희망스튜디오와 인디 게임 유통 플랫폼 스토브인디가 기부한 금액으로 제작됐다. 희망스튜디오는 ‘플로리스 다크니스’ 개발사 올드아이스와 함께 점자도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해 기금을 마련했고, 스토브인디는 이용자들이 플랫폼에 응원 게시물을 작성하면 일정 금액으로 환산해 점자도서 제작비를 출연하는 이벤트를 펼친 바 있다.
올드아이스가 스토브인디를 통해 출시한 ‘플로리스 다크니스’는 일체의 시각적 요소 없이 소리로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으로, 2023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공익적 가치를 담은 우수 게임에 수여되는 굿게임상을 수상했다.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이사는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시각 장애인들에게 양서를 통한 좋은 경험과 지식이 온전히 전달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재미와 보람 가득한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juju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