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이번 주말 극장가에선 황정민·정해인 주연의 ‘베테랑 2’와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조커: 폴리 아 되'(이하 ‘조커 2’)가 흥행 경쟁을 벌인다.
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 2’는 개천절 휴일인 전날 11만여명(매출액 점유율 25.6%)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지난달 13일 개봉 이후 줄곧 1위를 달려온 ‘베테랑 2’는 이달 1일 개봉한 ‘조커 2’에 정상을 내줬지만, 하루 만에 탈환하며 저력을 보여줬다. 누적 관객 수는 677만4천여명으로 불어나 700만 고지에 성큼 다가섰다.
‘조커 2’는 전날 9만여명(22.8%)의 관객을 동원해 2위였다. 개봉 이후 첫 주말을 맞아 본격적인 흥행몰이에 나서지만, 관객의 평가가 엇갈리는 점이 부담이다.
흥행작인 1편 ‘조커'(2019)와 달리 뮤지컬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과 같은 이번 작품의 스타일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관객이 적지 않다.
미국 애니메이션 ‘와일드 로봇'(6만4천여명·14.2%)과 김고은·노상현 주연의 ‘대도시의 사랑법'(5만2천여명·12.2%)이 그 뒤를 이었다.
로봇과 동물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와일드 로봇’은 관객의 공감을 끌어내면서 실 관람객 평점인 CGV 골든에그 지수 9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예매율은 ‘베테랑 2’가 24.3%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조커 2′(20.2%), ‘대도시의 사랑법'(16.2%), ‘와일드 로봇'(7.8%)이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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