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배우 한석규가 카리스마 넘치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로 변신한 MBC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가 시청률 5%대로 출발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0분 방송된 ‘이친자’ 첫 회 시청률은 5.6%로 집계됐다.
전날 방송에서는 프로파일러 장태수(한석규 분)가 딸 하빈을 의심하게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장태수는 수학여행을 간다고 거짓말을 한 채 연락이 닿지 않던 하빈이 가출했다고 생각하고 위치를 조회해보는데, 마지막 행적이 살인 사건 현장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후 하빈이 응급실에 있다는 소식을 들은 장태수는 딸이 고의로 차에 뛰어들었다는 말을 듣고 범인으로 의심하게 된다.
29년 만에 MBC 드라마로 복귀한 한석규는 섬세한 연기력으로 딸을 의심하게 된 남자의 혼란스러운 감정선을 그려내며 몰입감을 끌어올렸다.
채원빈도 수상하고 비밀스러운 딸 하빈을 매력 있게 표현해냈고, 범죄행동분석팀원으로 등장한 한예리와 노재원도 개성 있는 연기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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