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샤넬이 지원하는 부산국제영화제(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가 단편영화 8편을 공개하면서 2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아시아 최고 영화교육 프로그램인 ‘샤넬(CHANEL) X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는 올해 13개국 23명의 펠로우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이번에는 2편의 단편 영화를 공동 연출하던 기존 시스템에서 벗어나 8명의 연출 펠로우들이 8편의 단편영화를 각기 연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5천달러 상금을 지급되는 샤넬 X BAFA Promising Filmmaker 어워드는 애니 송(중국), 세인 라이언 툰(미얀마)가 받았으며, 특별 언급 수상자로는 영 킹룬(홍콩, 중국)이 이름을 올렸다.
촬영 전공 참가자 중 우수 활동자에게 주어지는 ARRI 어워드는 올해부터 수상 범위와 혜택이 확대돼 참가자 8명 모두에게 ARRI 온라인 트레이닝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제공됐다.
미국영화협회와 공동 주최한 워크숍에서 프로젝트 발표를 통해 수여되는 MPA 어워드는 아카시 차브라(인도)와 세인 라이언 툰(미얀마), 쩐 호앙 하(베트남)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각각 미국과 호주에서 열리는 영화 산업 행사에 참가할 기회를 제공받는다.
한편 올해는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활약한 아시아영화아카데미 졸업생들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에 선정된 2012년 졸업생 츠엉민퀴 감독과 브래들리 리우 프로듀서의 ‘비엣과 남’, 베니스영화제 비평가주간 대상을 받은 2016년 졸업생 두옹 디에 린 감독의 ‘돈 크라이 버터플라이’가 올해 영화제 아시아영화의 창 부문에 선정돼 관객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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