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올해 초 천만 영화 반열에 든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제57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고 배급사 쇼박스가 15일 밝혔다.
시체스영화제는 벨기에 브뤼셀판타스틱영화제,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장르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경쟁 부문에 초청된 ‘파묘’는 현지 관객들의 성원으로 추가 상영이 이뤄지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영화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옮기게 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일을 그린 작품으로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이 주연했다. 공포 영화로는 역대 최다 관객인 1천191만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한편, 남동협 감독의 영화 ‘핸섬가이즈’는 올해 시체스영화제에서 관객상 트로피를 안았다.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던 재필(이성민 분)과 상구(이희준)가 귀신 들린 집으로 이사하며 겪게 되는 일을 담은 작품이다. 호러와 코미디를 결합한 이 영화는 지난 6월 177만여 명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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