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웹툰 전문 전시회인 ‘2024 경기국제웹툰페어’가 17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2019년 첫 개최 후 올해로 6년을 맞은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인 151개사가 참여해 20일까지 열린다.
국내 웹툰 관련 기업뿐 아니라 개인 창작자 및 인공지능(AI) 기술 보유 업체, 국내외 대학 웹툰 학과도 함께 한다.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ab엔터테인먼트의 신작 웹툰 ‘이세계 착각 헌터’가 웹툰페어에서 단독 공개될 예정이다.
B2C 전시회에서는 매년 인기를 끌었던 참관객 참여형 이벤트 ‘웹툰력 콘테스트’, 네이버 웹툰 ‘바른연애 길잡이’로 화제를 모은 웹툰작가 남수의 강연이 진행된다.
CES 2024 혁신상 수상 기업인 크림은 최근 웹툰 업계 화두인 AI 활용과 관련해 ‘AI와 함께하는 웹툰 제작’ 강연도 한다.
인기 유튜버 만화선배가 오프라인 기획 콘텐츠 ‘나만의 웹툰 성향 알아보기: WBTI’를 선보인다.
B2B 행사로는 웹툰 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가 17~18일 이어진다.
특히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한 일본시장 진출을 겨냥해 70여개사의 셀러와 60여개사에서 바이어가 참여해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한 수출계약과 IP(지식재산권) 거래 상담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AI 웹툰 전문가 토크’, ‘AI를 활용한 웹툰 제작 시연 및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강지숙 도 콘텐츠산업과장은 “웹툰은 다양한 장르로 재생산되는 대체 불가한 원천 IP로, 앞으로 K-콘텐츠의 더욱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국내 웹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웹툰의 미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대표 전문 박람회가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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