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허진호 감독의 신작 ‘보통의 가족’이 개봉 후 첫 주말을 맞아 20만명을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2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통의 가족’은 지난 주말 사흘간(18∼20일) 20만6천여명(매출액 점유율 28.2%)이 관람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6일 개봉한 ‘보통의 가족’은 번듯한 상류층의 두 부부가 자녀의 범죄 사실에 직면하면서 정신적으로 붕괴하는 과정을 그린 스릴러로,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등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주말 관객 수 기준으로 5주 연속 1위를 지켰던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 2′(7만5천여명·10.4%)는 2위로 밀려났다. 미국 애니메이션 ‘와일드 로봇'(7만4천여명·9.5%)과 이언희 감독의 ‘대도시의 사랑법'(7만3천여명·10.2%)이 그 뒤를 이었다.
‘보통의 가족’이 1위를 달리는 극장가의 구도는 오래가지 못할 전망이다. 이날 오전 예매율은 오는 23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베놈’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베놈: 라스트 댄스’가 38.8%로 1위에 올라 있다.
30일 개봉을 앞둔 류승룡, 진선규, 염혜란 주연의 코미디 ‘아마존 활명수'(16.7%)와 ‘보통의 가족'(6.0%)이 그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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