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의 작품을 모은 서가가 국립중앙도서관에 생겼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본관 2층 문학실에 한강 특별 서가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강 작가의 초기 작품인 ‘그대의 차가운 손’을 비롯해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국내에서 발간된 주요 작품 14종을 모았다.
총 28개 언어로 번역된 작품 79종도 소개한다.
2016년 영국 맨부커상 국제 부문(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한 대표작 ‘채식주의자’의 경우 그리스어, 베트남어, 아제르바이잔어 등 다양한 언어로 읽을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한강 작품 읽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한국문학의 매력을 깊이 체험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서관 문학실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매월 둘째·넷째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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