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는 어딨어요?” 순직한 ‘아빠’ 관 밑에서 아무것도 모르게 노는 딸

이하 더선

호주 화재로 소방관이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이제 1살이 된 딸은 아무것도 모른 채 지금도 아빠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7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선’에서는 호주에 사는 소방관 미스터 오드위어씨가 호주 화재와 싸우다 순직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작년에 딸을 얻은 아버지였다.

오드위어는 그린 와틀 강에서 불질을 잡으려도 하다 소방차가 굴러떨어지는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이번 사고로 스콧 모리슨 총리,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NSW 총리, 데이비드 엘리엇 주 긴급구조부 장관, 크리스 보웬 연방노동당 하원의원 등 수백명의 조문객이 장례식장을 찾았다.

모두가 그를 애도했지만, 한사람은 그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바로 오드위어의 딸 샬롯이다. 샬롯은 흰 드레스를 입고 아무것도 모른 채 아빠의 관 밑에서 천진하게 놀면서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도 방긋 미소를 지었다.

또 아버지가 평소에 썼던 소방모자를 쓰면서 놀기도 했다. 아버지의 관이 어떤 존재인 지 모르는 듯 한참을 만지작거리기도 했다.

소방국장은 샬롯에게 다가가 “너희 아버지는 정말 영웅이었다”며 “너희 아버지는 누구도 대체할 수 없었던 특별한 사람이었고, 영웅이었기 때문에 떠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호주 산불은 지금까지도 현재 진행형이다. 최소 24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20만 채 이상의 가옥이 파괴됐다. 또 10억 마리의 동물들이 목숨을 잃었다.

[저작권자 프리서치] 조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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