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가] 보이스피싱 조직에 맞선 추적극 ‘시민덕희’ 흥행몰이

‘서울의 봄’ 1천300만명 돌파 예상

영화 ‘시민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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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라미란 주연의 ‘시민덕희’가 개봉 이후 첫 주말을 맞아 흥행몰이에 나선다.

2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시민덕희’는 전날 5만여명(매출액 점유율 38.9%)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였다. 지난 24일 개봉하면서 정상에 오른 뒤 이틀 연속 1위를 지켰다.

박영주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인 이 영화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 분)가 봉림(염혜란)을 포함한 친구들과 중국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범죄조직 총책을 잡으러 나서는 이야기다.

‘시민덕희’는 이날 오전 기준 예매율도 25.8%로 1위에 올라 있다. 오는 31일 개봉 예정인 티모테 샬라메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웡카’는 예매율 21.5%로 ‘시민덕희’를 쫓고 있다.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2부는 전날 1만5천여명(12.5%)의 관객을 모아 2위였다. 지난 10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 관객 수는 118만3천여명이다.

디즈니 10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위시'(1만여명·7.8%)와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7천여명·6.3%)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의 봄’의 누적 관객 수는 1천298만6천여명으로, 이번 주말 1천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영화는 역대 박스오피스 10위인 ‘도둑들'(1천298만3천여명)을 제치고 9위 ‘괴물'(1천301만9천여명)을 넘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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