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5월 초순 열리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영화 공모를 통해 총 1천513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한국 단편 경쟁 1천332편, 한국경쟁 134편, 지역공모 47편이다.
지역공모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한국 단편 경쟁이 191편, 한국경쟁이 23편 증가하면서 역대 가장 많은 작품이 출품됐다.
장르별로는 극영화가 가장 많았다. 한국 단편 경쟁 부분의 79.4%인 1천58편이 극영화였고 애니메이션 109편, 실험영화 77편, 다큐멘터리 58편, 기타 장르 30편 순이었다.
한국경쟁 부분 역시 78.3%인 105편이 극영화였으며 다큐멘터리 27편, 실험영화 1편 등이었다.
앞서 공모를 마감한 국제경쟁 부문도 역대 최다인 747편이 출품된 바 있다.
문석 영화제 프로그래머는 “한국 영화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역대 가장 많은 작품이 출품됐다”며 “힘든 여건 속에서도 새로운 불씨를 틔우려는 영화인들의 의지에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올해 영화제는 오는 5월 1∼10일 전주 영화의 거리를 비롯해 전주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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